아파트(집) 관리 및 생활

아파트 입주 박람회

liferealinfo 2025. 9. 8. 14:23

아래글은 2020년 아파트 입주 시점에 쓴 글임을 참고 바랍니다. 

 

 

아파트 입주 까페가 생기고, 입주 예정자 협의회가 생기고

이제 아파트 입주 전, 필요한 것들을 마련하라는 입주 박람회라는게 개최 된다.

시기는 다 제각각 이겠지만.. 내 경우는 사전점검 전에 한번.. 사전 점검 후에 한번..

입주 개시일 2~3달전 쯤에 이뤄졌던걸로 기억한다.

요새.. 박람회가 참 많다. 베이비 페어 (아기 박람회), 신혼 박람회, 취업 박람회니.. 등등.

잘 생각해보자. 이걸 왜할까? 돈이 되니까.

입주 박람회에 대해 아마.. 입찰을 받을꺼고.. 그 중에 한 업체를 선정해서 계약하고 진행할꺼다.

박람회를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업체들이 있다. 참으로 신기한 세상.

이 진행업체는 낙찰 되면.. 이제 주변 업체들을 모집할꺼고..

기억해야 할것은.. 어느 장소를 빌려서 박람회를 개최할텐데 이 박람회 진행업체는 무슨 돈으로 하겠는가?

박람회에 입점하는 업체들이 자신들의 부스가 차지한 구역만큼 돈을 업체한테 지불한다.

박람회에 오면 또 무슨 서비스, 경품 등 여러 이벤트 내걸면서 방문을 유도하고, 박람회 장에 가면.. 무슨 VIP 고객인냥 입주고객임을 증빙하는 목걸이도 걸어주고 어깨가 자기도 모르게 으쓱해진다. 더군다나 모든 업체가 구매가 거의 확정적인 이 수요고객들을 위해 엄청난 호객행위며 홍보며 ..

가전업체, 가구 업체, 중문업체, 보여주는집 업체, 줄눈, 입주청소, 이사, 커튼 등 새 집 내부를 꾸미는 모든 업체가 오밀조밀하게 모여있다. 게다가 어떤 업체들은 방문해서 상담만해도 자그마한 선물도 막 준다. 키친타월 등.

박람회 당일에 참여하면 경품응모권 1장에 계약하는 횟수 만큼 응모권을 하나씩도 주고.

아이들 놀으라고 에어바운스 같은것도 만들어 놓고.. 뒤에 쉬는 자리 만들어서 음료, 커피도 무제한 무료고..

박람회가 지나고면.. 이제 입주까페에 어디서 계약했어요 뭐 계약했어요 글이 어마어마하게 올라오며

(이는 보통 업체가 글 올려주면 일정 할인 또는 혜택을 주는 업체가 많기 때문.. )

아마 업체들도 까페에 가입해서 정기적으로 홍보를 할꺼다.

장점은.. 위에 말했듯 다양한 종류별 업체들이 한공간에 다 모여있어서 구경하고 알아보기 정말 편하다는 것. 그래서 꼭 한번쯤은 가보길 바란다. 홍보전단지들 하나하나 다 받아놓고 나중에 다른업체와 비교해보기도 하고 하자.

단점은.. 계약하고 시공하기 전까지는 정말 온갖 달콤한 말들로 유혹하는데

우리들은 우리가 갑이니까, 그자리에서 대우 받으니까 좋은 서비스에 좋은 품질에 저렴한 가격일 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다는 것.

박람회 업체에서 막.. 최저가 보장이라느니 이런말 할꺼다. 자세히 보면 가전, 인테리어 뭐 뭐 뭐 는 제외란다. 하나하나 보면 최저가 보장인게 없다... 생각해봐라. 입주 박람회에 온 업체들을 동일상품 동일조건으로 가격 비교가 가능한 것들인지를.

나의 경우 박람회 참여 시 혜택 중의 하나가.. 어느 줄눈 업체에 가면 현관 바닥 줄눈을 무료로 해준다고 했다.

이것도 그닥인게... 어짜피 줄눈 할사람은 현관 바닥도 하고.. 대부분의 줄눈업체의 기본 상품이 욕실2곳 + 현관바닥줄눈이다. 이게 기본 중의 기본. 따로따로 할수가 없다. 묶여져 있는거 골라야 싸니까.

박람회에 들어온 업체는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비싼돈을 주고 들어오기 때문에, 그렇게 싼 가격도 제시할 순 없다는 것. 생각해보자. 예를 들어 중문. 우리들 집에 설치하러 올 수 있는 중문 업체는 인터넷만 찾아도 수십개 업체는 있을거다. 박람회에 중문업체 3-4개 정도 참여할텐데 그거 3-4개 비교해봐야 무슨 의미가 있겠나?

유명하다는 이건라움이라는 업체는 120만원? 애플도어라는 업체는 90만원? 최저가를 기준으로한다면 인터넷 좀 뒤져도 80만원 초반도 나온다. 품질이나 AS를 최우선으로하면 대기업에서도 중문 한다. 리바트 등.

가전의 경우는 일단 가계약 걸어두는게 좋다. 가전은 배송받기 전까지는 무조건 취소가 가능하기 때문이고. 업체들도 가계약 유도 많이 할꺼다. 아니 몇달 남았는데 멀 벌써부터 가전을 계약해 ? 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가계약을 걸어야 그 업체들이 본사에 입주박람회 기준 포인트니 캐시백이니를 좀 더 지원해준다.

가계약 대충 걸고, 나중에 가전은 직접보고 모델 싹 바꾸면 된다.

물론 나중에 가전은 모델을 정하고, 3군데 비교해보고 가계약한 업체가서 맞춰달라고 해야한다. 안 맞춰주면 해지하면 되는거고.

시스템 에어컨은.. 4대 기준 600 전후로 박람회에 들어올텐데..

나중에 찾아보면 같은 정식협력업체는 40? 다른 설치업체는 최대 70까지도 저렴하다.

그리고 이놈들 나중에 뭐 이미 제작이 되어서 언제 이후로는 환불도 안된다 이소리 하니까.. 신중히 결정.

그리고 마치 박람회에서 계약안하면 싸게 못사는것 같은데

이 업체들 그냥 입주민이라고 하면 다.. 박람회가에 해준다... 머 박람회가라고 싼게 아니지만.....

그러니까 천천히 즐기고 비교하고 그러란 거다. 무조건 계약하지 말고.

물론 계약은 대부분 무료취소가 되지만.. 계약을 하더라도 무료취소 되는거 써있는지 확인하고.

천천히 고민하고 결정하자. 모든 상품은 시간이 지날 수록 값은 떨어진다.

 


5년이 지난 후,  현재 입주 박람회 때 꼭 선택해야 하는 것이 있었는지 후회 하는게 있는가? 

없다. 

 

아파트 입주 카페에 올라오는 추천글은 쳐다도 보지 말자. 

업체들이 보통 서비스 뭐뭐 해드릴테니, 혹은 가격 싸게 해드릴테니  까페에 후기 한번 올려주세요. 라고 한다. 

아파트에 들어가는 가전/가구/줄눈 등등 새거는 하자 없는 이상 무조건 좋아보이고 좋다. 그럼 후기가 좋을 수 밖에 없는 거다. 

그리고 사람은 대부분 크게 마음 상한일을 겪지 않는이상, 대부분 좋게 쓰기 마련이기 때문.